기대 속에 시작하는 이적 첫 해. 시범경기 성적은 어떨까.
유강남의 타격 성적이 가장 좋다. 27일까지 타율 2할9푼4리(17타수 5안타)의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다. 홈런 1개에 4타점도 올렸다. 역대 가장 좋은 시즌 타율이 2018년의 2할9푼6리였던 유강남은 2할5푼∼2할6푼대의 타격을 했기에 타격보다는 수비에 더 초점을 맞췄는데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서 무안타로 타격감이 떨어지는 수치가 나오는 것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조금 걱정되는 부분.
한석현은 27일 KT전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2할8리(24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2루타 1개, 3루타 1개의 장타도 올리며 3타점을 기록 중. NC는 손아섭 박건우 등 FA 선수에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까지 있어 외야에서 주전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현재 김성욱과 함께 벤치멤버로 나서게 될 예정이지만 1군에서 뛰면서 기회를 얻는게 중요한 만큼 한석현에겐 이적한 것이 성공적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LG를 떠난 4명의 FA가 시범경기에서 살짝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