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한 선수에게 이만한 칭찬이 또 있을까.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외야수 김태훈(27)을 "팀에 활력소가 되는 선수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삼성 선수가 됐다. KT 위즈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 선수로 새 시즌을 맞은 김태훈은 시범경기 전 게임에 나섰다. 27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34타수 10안타, 타율 2할9푼4리, 11타점을 기록했다. 이성규와 함께 타점 전체 1위다.
박진만 감독은 "새 팀에서 빨리 적응하려고 다가가는 모습을 봤다. 그라운드에선 열정이 보인다. 적극적으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보기 좋다"고 했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는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박 감독은 "올시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선수다"고 했다.
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