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28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라운드를 치른다. 홈 구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선 27일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폐막식을 겸해 K-POP 축제인 드림콘서트가 열린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구덕운동장이다.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서구, 사하구 등 부산 서남부권 주민들의 방문도 기대된다. 2019년 4188명으로 K리그2 평균 관중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팬들의 열정과 좋은 기억이 있다.
부산은 지난 홈경기에서 부천에 아쉽게 졌지만, 21일에 치렀던 경남전에서 2대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 찬은 경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14라운드 MVP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박진섭 감독은 구덕과는 또 다른 인연이다. 2015년 수석코치로 부임했던 박 감독은 그해 12월 5일 구덕운동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팀을 떠났다.
박 감독은 2732일 만에 코치가 아닌 감독으로 다시 구덕에서 경기를 치른다. 오랜만에 다시 구덕을 찾는 만큼 반드시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