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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이슈]이상민, '돌싱'도 아니고 '돌빚'되나? 17년 만에 '69억 빚' 다 갚는데 제주에 대출로 집 구입?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빚쟁이 코스프레는 사실무근!'
이상민이 17년만에 69억 빚을 청산하게 된다. 뉴라이프를 위해 제주도 집 구경을 했는데, 무려 24억, '돌싱 아니고 돌빚'될까 우려되는 분위기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제주도에 등장한 이상민과 탁재훈,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도에 등장한 이상민은 차를 운전하면서 감격에 젖은 듯 "와 고생했다 진짜"라며 "올 가을에서 겨울 사이 이상민의 뉴 라이프가 시작된다. 빚을 다 청산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17년을 갚았어?"라며 놀랐고, 서장훈은 "(이상민이) 고생 진짜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게 몇 년 전부터 1년 만 있으면 된다 된다 했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2013년 사업 실패로 69억원의 빚을 진 이상민은 지난 2021년 방송에서 "빚을 거의 다 갚았고 9억원 정도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지난해 "빚이 늘어났다"고 말해 빚쟁이 코스프레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던 것. 당시 이상민은 일부 채권자가 이자 및 장기간 지속된 채무라는 이유로 상환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하면서 빚이 늘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상민은 "나중에 나도 형처럼 정리가 되면 쉬엄쉬엄해야하지 않나. 그래서 제주도에 오고싶은 마음에 가격대별로 집을 보러간다"라고 말했다. 현재 거주중인 파주 집도 계약이 끝나 이사를 해야하기 때문.
"눈여겨본 로망 하우스가 있다"고 밝힌 이상민이 첫번째로 찾은 곳은 럭셔리 펜트하우스. 3층 오션뷰에 와인바, 인피니티풀까지 완비된 곳으로, 가격대는 24억원. 높은 가격에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같이 갹출해서 사자"고 꼬셨다.
이어 찾은 집은 돌담 안에 3채의 가옥이 있는 특이한 구조로, 노천탕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이 집은 7억대집이다. 우리 셋이 나눠서 사자"고 또 제안을 했으나,김준호는 "빚 다 갚아놓고 또 대출 받아서 집 사려고 하냐. 돌싱도 아니고 돌빚 아니냐"는 말로 폭소탄을 터뜨렸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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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리뷰] 오나미♥박민, 19禁 신혼 속옷 선물에 경악 "속옷 없어도 활활 타올라"('걸환장')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나미와 박민 부부가 절친 김민경, 박소영의 19금 속옷 선물에 당황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오나미, 박민 부부의 알콩달콩 발리 신혼 여행기가 그려졌다.
오나미, 박민 부부의 신혼여행 이야기의 시작은 박소영의 도발에서 시작된 3대 1 축구 게임. 김민경과의 허벅지 싸움에서 패배한 박민은 몸풀기에 돌입했고 공을 만져보라는 말에 "그건 아마추어나 하는 거"라며 승리를 확신하는 오나미와 절친들을 귀여워했다.
박민은 대한민국 1부 리그 출신의 전직 축구선수답게 쉴 새 없이 계속 골을 넣었고, 6대 1 상황에서 각종 기술을 선보이며 "입수 준비가 되어 있나 보지?"라는 말로 상대를 도발했다. 여기에 계속되는 박소영의 헛발질은 김민경의 분노 지수를 높였고, 분위기를 파악한 박소영이 용병을 즉석에서 섭외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15살 호주 소년 카이의 적극적인 수비와 스윗한 경기 매너는 오나미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박민의 멘탈을 흔들었지만, 접전 끝에 9대 8로 박민이 승리했다.
오나미와 절친들은 약속대로 입수에 나선 가운데 박민이 입수 직전 사랑하는 아내 오나미 대신 입수를 자청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반면 물을 무서워하는 김민경은 박민을 피해 쏜살같이 도망가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고 "남편이 대신 들어가 주는 오나미를 보니 입수하는 게 억울하더라"며 당당하게 항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어진 인터뷰에서 오나미가 "박민의 경기 모습을 직접 보니 너무 멋있었고 다시 반했다"고 고백해 김민경, 박소영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숙소로 돌아온 오나미, 박민은 김민경, 박소영이 공항으로 떠나기 전 안겨준 선물을 풀어보고 당황했다. 박민은 절친의 선물을 보며 "이건 안돼. 너무 한 거 아니야?"라며 당황했고 오나미 또한 "미쳤다"고 진땀을 뺐다. 신혼부부를 위한 19금 속옷 선물에 VCR을 보던 스튜디오의 출연진까지 술렁였다. 특히 오나미는 망사로 된 코끼리 팬티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오나미는 "내가 생각한 걸 넘어 섰다"며 말했고 박민은 "굳이 저런 선물 안 줘도 신혼부부들은 활활 타오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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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석진, 송지효에 "진짜 미모 박살이다" 말실수에 '싸늘' ('런닝맨')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지효 미모 박살이다." 송지효를 향한 지석진의 말실수에 '런닝맨' 멤버들도 비난했다.
1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양세찬의 고향' 동두천의 숨은 명소를 찾아다니는 콘셉트로 복불복으로 카드를 뽑아 여행 경비를 사용하는 레이스를 진행했다.
1코스는 캠프보산에서 단체 아이템을 구매해야 하는 미션. 캠프보산은 한국 속 작은 미국 도시인만큼 영어 간판이 거리에 즐비했고, 이태원만큼 '힙'한 분위기에 멤버들도 한 껏 들떴다. 멤버들은 단체 아이템 장착을 위해 빈티지한 패치숍을 방문, 이곳에서 6만 원이 들어있는 카드를 선택, 27,300원 결제에 성공했다.
이어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 스테이크와 BBQ에 음료수까지 5만원에 식사 주문을 완료했다. 그때 지석진은 앞서 송지효와 하하, 양세찬이 촬영한 사진을 구경하던 중 "지효야, 너 진짜 미모 박살이다"며 말실수를 했다. 이에 김종국은 "얘한테 왜 그런 험한 말을 하냐. 박살은 웃길 때 쓰는 말"이라고 비난, 유재석도 "미모 박살이라니"라며 놀랐다. 이를 들은 송지효도 "박살났다고?"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형이 얘기하려는 건 작살이다"며 웃었고, 김종국은 "세찬아, 너 오늘 얼굴 박살났다"라면서 올바른 예시를 들었다.
그러자 지석진은 "내가 그렇게 맛이 갔겠냐. 장난 친거다"고 했고, 하하는 "형, 더 이상 늙지마라"고 안타까워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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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억 건물주' 기안84 "평생 그림 못그려? 그래도 건물주"('인생84')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가 자본주의의 끝판왕의 면모를 보였다.
20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위너의 이승훈이 출연해 기안84와 등산에 나서며 티키타카를 펼쳤다.
기안84는 "이승훈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처음 봤다. 승훈이가 자기 채널에 나와달라고 해서 나도 나와달라고 했고, 오늘 제 채널에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훈 씨 지금까지 얼마나 버셨죠?"라고 돌직구로 수입을 물었고, 이승훈은 "돈은 별로 못벌었어요. 진짜로 형이 제 곁에 있다면? 난 돈 같은건 다 필요없다"고 아이돌다운 전형적인 방송용 멘트를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아차산 등산에 나선 두 사람은 근처에서 유명한 떡볶이 가게를 들러 떡볶이를 간식으로 사서 산을 올랐다. 이승훈은 올라가면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반듯한 인사성을 보여줬다. 기안84는 "오늘 아이돌 인성 터지는 날이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훈은 "저 혼자 등산가면 사람들이 잘 못알아보는데 형은 100m 밖에서 봐도 기안인것 같다. 사는데 불편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기안84는 "제가 어떻게 이승훈 씨 앞에서 유명세를 이야기하느냐"고 겸손하게 응했다.
기안84는 "승훈씨 어제 여자 만났냐?"고 또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승훈은 "친구가 내추럴 와인을 마시는 모임에 가자고 해서 가게됐다"고 답했다. 기안84는 "내추럴 소주 모임은 없나. 고급스러운 모임 같다"며 부러워했다.
최근 YG 엔터테인먼트와 5년 재계약을 한 이승훈. 기안84는 "36살까지 계약한거다. 길게 했네. 월급제냐?"라고 물었고, 이승훈은 "일본 연예인들이 월급제라고 들었다. 콘서트 10개하든 100개하든 똑같은 월급 받는다고 하더라. 신인 때"라고 답했다.
기안84가 이승훈의 꿈을 묻자 "나만이 할수 있는 가치있는 일을 해서 경제적인 가치를 이루고 싶다"는 답이 왔다. 기안84가 "결국엔 건물주를 꿈꾸냐?"고 묻자 이승훈은 "제가 살지도 않을 건물을 저는 왜 사는지 모르겠다"라고 일축했다. 기안84는 "경제적인 가치의 축적, 그건 건물주지. 자기가 하면 아름다운 가치 실현, 남이 하면 더러운 자본주의냐. 왜 나를 더러운 자본주의자로 만드시냐?"라고 되물었다.
이승훈은 "형은 만약에 평생 그림 못그린다. 혹은 건물주. 선택하라면 어떤 걸 하겠느냐"라고 물었다. 기안84는 "당연히 건물주다"라고 답해 자본주의의 끝판왕 기질을 보여줬다. 실제로 기안84는 석촌역 인근에 60억대가 훌쩍 넘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다.
이승훈은 "아이돌에 고충이 있다. 지출이 많아서 생각보다 돈을 못번다. 한번 외출하려면 매니저 등 기본 3~4명은 출동한다. 그래서 수익을 내기에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고난 운빨이 태어날 때부터 있는 것 같다. 언제 터지고 하는게 정해져 있는 듯 하다. 어릴 때는 내가 열심히 하면 수확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커보니 수확하는 농부들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기안84는 "수확은 민호가 하는 것 같나"라고 또 직격으로 물었고, 이승훈은 "같은 감자를 캐더라도 감자 품종이 다르긴 하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로만손 시계를 가방에서 꺼내면서 "사람들이 로렉스 찰수 있으면서 왜 로만손 차냐고 묻는다. 난 기스나고 신경 쓰는게 싫다"고 답했다. 이승훈 또한 "저도 롤렉스 하나 있다. 고등학교 부터 로망이라서 그거 하나 사고 안샀다"며 사치품에 대한 큰 관심이 없음을 내비쳤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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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홍 형수의 소름 돋는 반격”..제 3의 인물 누구?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박수홍과 법적 분쟁 중인 친형 부부가 반격을 시작한 정황들이 포착됐다.
20일 유튜브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형수의 소름돋는 반격.. 박수홍 억장 무너지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금 여론상으로만 보면 박수홍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수홍에게는 향후 가시밭길과도 같은 일이 이어져있다. 형과 형수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진호는 형과 형수의 대대적인 반격으로 보이는 정황 3가지가 있다며 형 박진홍이 62억 원 횡령 혐의 재판에서 핵심 쟁점과 전혀 관계없는 박수홍의 10년 전 여자친구 A씨를 언급한 것을 꺼냈다.
재판 당시 박진홍의 변호인들은 박수홍에게 A씨에 대해 물었고 박수홍은 분노했다고. 이진호는 "이번 사안과는 완전히 별개의 인물이지만 박수홍이 A씨라는 이름을 듣고 무척 흥분했다. A씨는 박수홍이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는데 박진홍을 비롯한 가족들의 반대로 인해서 헤어지게 된 전 여자친구다. 사실 가족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사생활에 대해 잘 알지 않나. A씨를 시작으로 어떤 인물이 나올지 확인할 수가 없다. 박수홍이 심리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진홍의 구속기간이 4월 6일 전후로 만료가 된다며 "출소를 하고 난 이후에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예측할 수 없다. 박수홍은 형과의 갈등 이후 제3의 인물인 유튜버 김용호가 일방적으로 자신에 관한 루머를 퍼뜨리면서 큰 곤경에 처했었다. 그간 출연하던 방송에서 줄줄이 하차했고 마지막 남은 '동치미'에서도 하차를 당할 뻔 했다. 겨우 위기를 딛고 여기까지 왔는데 형의 출소 이후 어떻게 상황이 달라질지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이진호는 김용호 공판에서 나온 제3의 증인도 반격 정황이라고 했다. 이진호는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조차도 모르는 제 3의 인물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김용호 측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증인이다. 박수홍 측은 이 증인이 형수의 20년 지기 친구인 이 모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수홍 부부에 관해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퍼뜨렸던 인물이다. 이 모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박수홍의 형수 내외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불송치를 받은 이 모씨가 형수 내외로부터 일방적으로 듣고 사실이라고 판단해 김용호 씨에게 제보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분명하게 있다"라며 "박수홍이 향후 결코 쉽지 않은 법정 다툼이 예고돼 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초반만 해도 형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형에게 상당히 유리한 조건인 합의안을 제출했던 바, 그랬던 박수홍이 마음을 돌리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이진호는 "박수홍 부부와 그의 절친들에 대해 출처를 알 수 없는 루머가 쏟아졌다. 루머의 근원이 누구인지 아직까지 알 수는 없다. 다만 박수홍은 이번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 루머가 나오게 된 배경, 원소스가 누구인지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상황이다. 그리고 8개의 사망 보험은 박수홍의 마음을 완전히 돌리게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지난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형은 구속 상태에서, 그의 아내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수홍은 2021년 6월에는 형사 고소와 별도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추가 횡령 정황이 발견됐다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지난해 12월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 중이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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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②] '삼남매가' 김소은, '18살 연상'♥김승수와 러브라인 "현실에선 엄마한테 혼나"
-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소은이 선배 김승수와의 러브라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소은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승수 선배 덕분에 좋은 케미를 뿜어낼 수 있었다"고 했다.
김소은은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18세 연상인 배우 김승수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그는 "승수 선배는 정말 위트 있으시고 젠틀하시다. 나이 차가 많이 나다 보니 선배도 저를 많이 어려워하셨다. 촬영 현장에서 선배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점점 더 친해질 수 있었고, 연기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조언도 해주셨다"고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극 중 무영과 소림의 사랑이 불편하다고 하는가 하면, 반대로 순수한 사랑 같아서 보기 좋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김소은은 "두 가지 의견이 모두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더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저 역시 의견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보단 찬성과 반대 둘다 있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김소은은 "저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이어서 많이 놀랐다"며 "승수 선배님은 이 상만 원했다고 하시더라. 저도 선배님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게 돼 기분이 좋았다. 또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은 처음이어서 더욱 뜻깊었다"고 기쁨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의 연애스타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소은은 "나이차 많은 남자친구를 만나면 엄마한테 혼날 것 같다(웃음). 저는 8살까지 괜찮다"며 "소림이는 저보다 훨씬 더 용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친구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난 19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김인영 극본, 박만영 연출, 이하 '삼남매가')는 가족을 위해 양보와 성숙을 감내하며 살아온 'K-장녀' 의사와 가족을 부양하는 'K-장남' 톱스타가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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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8년 열애' 세븐♥이다해, 5월 6일 부부 된다..결혼 발표
-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8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온 배우 이다해와 가수 세븐이 부부가 된다.
이다해는 20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8년이란 세월 동안 연애를 해온 저희라서 어쩌면 크게 놀라울 일이 아닐 수도 있을텐데, 뭐가 이리 쑥스러운지. 어떻게 말씀드릴지 혼자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며 "다가오는 5월, 저희가 오래된 연인에서 이제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 아직은 남자친구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그동안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큰 행복을 준, 이제는 저의 평생의 반려자가 될 '그븐'에게도 좋은 아내로서 더욱 배려하며 큰 힘이 되는 존재로 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사랑과 축복 속에 결혼할 수 있다면 저희에겐 정말 큰 기쁨이 될 것 같다. 저 또한 앞으로 배우로서 또 한 가정의 아내로서 더 예쁜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사랑에 보답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세븐도 "2023년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늘 한결같이 응원해 준 팬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고맙고 또 감사하다. 오늘은 그런 여러분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다. 지난 8년이란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부족한 저를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준 저의 여자친구 이다해와 오는 5월 6일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세븐은 이어 "앞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으로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늘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세븐과 이다해는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뒤 8년간 서로의 곁을 지키는 중. 오는 5월 6일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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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 법정 나오며 유튜버에 "X까, X신아"…구제역 "이근에게 폭행 당했다" 112 신고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유튜버 구제역이 "이근에게 폭행, 재물손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구제역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근에게 폭행, 재물손괴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근 전 대위는 법정을 나오는 과정에서 구제역의 카메라를 내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근 전 대위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참석했다.
구제역은 법정 밖으로 나오는 이 전 대위에게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반복해서 물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까, ×신아"라는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구제역은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고 계속 이 전 대위를 따라다니며 "법정에서 나를 폭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다시 욕설을 한 후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렸다. 그래도 구제역이 계속 따라다니며 묻자 "네 인생이나 신경 써!"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날 이 전 대위는 "여권법 위반 공소 사실은 모두 인정하지만, 도주치상 사건은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참전한 게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참전했다.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여권법 위반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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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 떨어진 것 아니다. 바닥에서 끌어올려 주신 분" WBC '혹사논란'에 대처하는 청년에이스의 자세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국제대회 성적이 나지 않으면 어김 없이 벌어지는 논쟁.
'우리 팀 투수만 왜 많이 던지느냐'는 항변이다. WBC 3회 연속 탈락이란 참담함 속에 구단 별 분열이 극심해졌다. 혹사 논란의 중심에는 두산 정철원, 롯데 김원중, 그리고 삼성 원태인이 있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의 연습경기에 이어 호주전, 일본전, 중국전까지 가장 많은 108구를 소화한 원태인. 일주일 간 4경기에 출격하며 대표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혹사 논란에 대해 원태인은 직접 입을 열었다.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 앞선 인터뷰에서 이를 적극 해명했다. 중국전 부진(1이닝 3안타 2실점)의 이유가 혹사 탓이냐는 질문에 그는 정색을 했다.
"아니요. 사실 힘든 건 솔직히 다 변명이고요. 그날 저는 최선의 피칭을 했는데 중국 선수들이 직구에 대한 노림수를 잘 가지고 나와 1회에 예상 밖으로 그렇게 맞긴 했지만, 힘이 떨어져서 그랬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요. 힘이 떨어진 게 아니라 제가 못 던졌던 것 같아요."
실패 속에 깨달음을 얻은 원태인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도쿄 올림픽 당시 바닥으로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시켜준 대회였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제가 미국에 있을 때 미리 많이 준비한 만큼의 50%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제 공을 못 던지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중요한 호주, 일본 전이 아닌 체코, 중국전 등판이 예정돼 있었죠. 감독님께서 지켜보시다가 에리조나 마지막 캠프 때 제가 이틀 연속 피칭을 하시는 거 보고 원 포인트를 해주시더라고요. 거기서 바닥을 치고 올라와 밸런스가 잡히기 시작했어요. 감독님께서도 그 모습을 보고 불펜을 27구에서 중단시키더라고요. 그러면서 '호주전 되겠느냐' 물으시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그런 중요한 경기에 다시 감독님 믿음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너무 감사해 "저 됩니다"라고 했어요. 지금 와서도 너무 감사했다고 그렇게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이강철 감독의 도움 속에 일본 같은 강자와 맞붙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원태인.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큰 배움이 있었다.
"배우려고 간 건 아니지만요. 실패 속에 그래도 작은 배움이라도 얻고 왔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는 것 같습니다. 야구를 즐기는 모습들, 그리고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일본 투수들의 하체 위주의 밸런스를 여기 와서도 이미지를 그려가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혹사 논란을 떠나 국제대회 경험은 돈 주고 살 수 없는 소중한 가치다. 원태인은 분명 한 뼘 더 성장해 돌아왔다.
실패가 던져준 선물. 과연 삼성 토종에이스는 어떤 모습으로 새 시즌을 시작할까. 구단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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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놀랐다. 가르칠 게 없다" 완성형 루키의 등장→체인지업 달인의 엄지척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나타난 샛별. 과정을 두 단계 줄이며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루키, 이호성이다.
신인 답지 않은 안정감으로 삼성 팬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린 선수지만 프로 1군 무대 생존에 필요한 자질을 두루 갖췄다. 이상적인 투구 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148㎞ 패스트볼은 회전수가 좋아 공략이 쉽지 않다. 주무기 커브에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던진다.
최대 장점은 안정된 제구력. 2경기 3이닝 동안 만난 10타자 중 9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출루는 황재균의 솔로홈런 딱 하나 뿐이다. 탈삼진 능력도 출중하다. 9아웃 중 3분의2인 6아웃이 탈삼진이다.
지금 당장 1군 무대에서 통할 만한 구위와 다양성. 볼 때마다 놀라운 퍼포먼스로 삼성 박진만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9일 대구 KT전에 앞서 박 감독은 "당초 5월쯤 콜업할 생각이었는데 조금 앞당겨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개막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다. 당연히 좋은 선수를 써야 하는 것이 기조"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이 눈 여겨 보는 부분은 차분할 때 차분하고, 과감할 때 과감한 이중성이다. 고졸 루키에게서 보기 힘든 이례적 모습.
박진만 감독은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고도 흔들림 없이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는 모습이 준비가 잘 돼 있는 것 같다. 당황할 만 한데 차분하게 잘 헤처 나가더라. 그러면서도 공격적일 때는 공격적이다. 마운드 위에서 소심한 모습도 없다. 맞을 때 맞더라도 자기 공을 던지는 투수다. 장래가 기대되는 모습"이라고 이례적으로 칭찬했다.
WBC 대표팀에서 복귀한 토종 에이스 원태인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가 대표팀 가 있을 때도 영상으로 불펜피칭 하는 걸 봤는데 좀 솔직히 좀 많이 놀랐거든요. 기대가 되는 투수인 것 같습니다."
캠프 엇갈림으로 대면한 적이 없었던 원태인과 이호성. 언론을 통해서 먼저 교류를 했다.
이호성이 "원태인 선배님 체인지업을 배우고 싶다"고 하자 원태인은 "영상으로 불펜피칭을 봤는데 좋은 공을 던지더라. 편하게 던지라"고 화답했다.
대표팀에서 돌아와 체인지업을 전수할 생각이던 원태인. 머뭇거릴 수 밖에 없었다.
무엇이 원태인을 놀라게 했을까.
"팀에 합류하고 나서 어제도 봤는데 저보다 더 좋은 공을 던지고 있어요. 아직 체인지업을 가르쳐 준 적이 없는 데 이미 좋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더라고요."
완성형에 가까운 밸런스와 제구, 그리고 구종 다양성. 선뜻 무언가를 보태고 빼기가 무척 조심스럽다.
"이미 공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어떤 걸 더 말해줘야 할지 모르겠을 정도에요. 정말요. 지금 워낙 좋은 밸런스로 던지고 있으니 제가 말해 줄 것도 없고, 자칫 제가 말을 해서 안 좋아지면 그것도 걱정이죠."
팀 안팎에서 조용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슈퍼루키.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까. 과연 올시즌 끝은 어떤 모습일까. 삼성 팬들에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큰 설렘을 던지고 있는 새내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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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저런 신인이 있나" 전문 외야수 위협하는, 한화 내야수 문현빈, 출루하면 상대 수비 초긴장
- "외야수로 기회를 주시는구나 생각했죠."
한화 이글스 고졸루키 문현빈(19)에게 '외야 수비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다.
주 포지션이 내야수인데 외야까지 영역을 넓혔다. 문현빈의 뛰어난 운동능력, 잠재력을 높게 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다양한 형태로 기회를 주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활용하겠다는 생각인 듯 하다. 수베로 감독은 "시범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주전 2루수는 정은원이고, 유격수 자리엔 박정현 오선진이 있다. 문현빈이 당장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없다.
외야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여전히 치열한 주전경쟁이 진행중이다.
고교시절에 주로 2루수, 유격수 수비를 했다. 외야수 경험도 있다. "한 대회를 외야수로 출전한 적이 있다. 별로 어색하지 않다"고 했다.
다양한 수비 포지션를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경쟁력 있다.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시도해볼만 하다. 다양한 활용법이 선수 개인이나 팀에 도움이 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의 주축타자인 오카모토 가즈마(27)는 1,3루수와 좌익수, 세 포지션을 소화했다.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선 주전 3루수이자 4번 타자인데, 대표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외야수가 부족해 캠프 기간에 외야 수비훈련을 시작했다.
시범경기 전 게임에 출전했다. 6경기에 나서 14타수 5안타, 타율 3할5푼7리를 기록했다. 신인선수답지 않게, 타석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팽팽하게 수싸움을 이어간다.
5안타 중 3개가 2루타다. 그는 매우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한다.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는다. 빈틈이 생기면 파고들어 득점 기회로 연결한다. 타점이 없는데 득점이 5개다. 문현빈이 출루하면 상대 배터리, 수비라인이 바짝 긴장한다.
지금까지 중견수로 2경기에 선발출전했다. 대체로 무난한 수비라는 평가지만, 미숙한 펜스 플레이가 있었다. 전문 외야수에 비해 타구 판단, 송구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냉정하면 보면 그렇다.
어쨌든 고졸 신인 내야수 문현빈이 가세해 외야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전문 외야수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일이다.
경쟁이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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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경기 12번시도 10번 성공. 염갈량의 도루 몰빵. 올해 제물은 롯데인가[SC초점]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제물로 찍혔을까.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상대를 결코 쉽게 경기하지 않도록 만든다. 주자가 나갔을 때는 도루를 철저하게 이용한다. 아무리 발이 느린 선수라도 1년에 몇차례는 뛰도록 한다. 투수와 포수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다가 도루를 허용하는 모습이 가끔 나온다. 어느 주자이든 도루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인식시켜 투수와 포수가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특히 투수의 퀵모션이 느리거나 포수의 2루 송구가 약한 팀을 상대로는 집중적으로 도루를 시도한다. 2016년 염 감독이 지휘하던 넥센 히어로즈는 237번의 도루 시도를 해 154개를 성공시켜 팀도루 1위에 올랐다. 당시 상대팀별로 도루 시도 횟수가 크게 차이났다. 두산 베어스전에선 단 14번의 시도만 했고, 8번 성공, 6번 실패로 성공률도 좋지 못했다. 반면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무려 47번이나 시도했고, 33번 성공해 성공률이 70.2%로 전체 성공률 65%보다 좋았다. 상대의 빈틈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그해 넥센은 KIA를 11승5패로 압도했다.
올해 염 감독의 타깃은 롯데가 되지 않을까. LG는 18,19일에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무려 12번의 도루 시도를 했다. 이전 4경기에서 9번 시도해 5번만 성공했던 LG인데 롯데전에서 유독 많이 뛰었다.
18일 경기에선 롯데 포수 이정훈 지시완을 상대로 오지환 문보경 서건창 홍창기 신민재 손호영 정주현이 하나씩 도루를 성공시켰고, 문성주와 송찬의가 1개씩 실패했다. 9번의 도루 시도에 7번 성공. 그리고 19일엔 주전 포수인 유강남 앞에서 박해민 오지환 신민재가 도루를 1개씩 성공시켰다. 이틀간 12번 시도해 10번의 성공을 했다. 성공률이 83.3%나 된다.
유강남은 LG시절에도 도루 저지율이 높지 않았다. 지난해 도루저지율은 17.3%였다. 지시완도 지난해 17.6%로 낮았다. 염 감독이 이번 시범경기에서 롯데의 도루 저지 능력을 테스트했다고 볼 수 있는데 결과는 LG의 완승이었다.
정규시즌 때도 LG가 롯데를 상대로 도루를 많이 시도할까. 빈틈이 보인다면 언제든 뛴다는게 염 감독의 야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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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치 1순위→타율 0.077' 20세 유망주의 생존 경쟁…"엔트리 확정 아냐" [부산초점]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쉬움을 기회로 살리고자 했다. 코치진의 주목도 확실히 끌었다.
하지만 실전이 만만찮다.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20)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7푼7리(13타수 1안타 2볼넷)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2차 3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1m87의 큰키에 뛰어난 운동신경을 인정받아 첫해부터 1군 기회도 받았다.
상무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롯데 관계자가 "오히려 잘됐다. 올해 1군에서 좋은 모습 기대한다"고 말할 만큼 기대치가 남달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이번 시범경기의 의미에 대해 "윤동희와 김민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을 정도.
아마추어 시절 내야수였지만, 출전기회를 늘리기 위해 외야를 겸하기로 한 두 선수다. 탁월한 운동능력과 매서운 방망이가 아깝다는 코치진의 판단 때문. 지난해 중심타자로 자리잡은 선배 고승민(23)과 마찬가지다. 지난해 우익수 자리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고승민은 올해 1루 훈련을 받아 우익수와 1루 멀티 포지션을 수행한다. 고승민은 정 훈이나 전준우가 1루수로 나설 경우 외야를 볼 예정.
김민석이 타격 그 자체에 좀더 방점이 찍혔다면, 윤동희는 전천후 운동능력에 초점이 맞춰진 선수다. 김민석은 타격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2루타 하나 포함 타율 4할(10타수 4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활력소다.
반면 윤동희는 아직까진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첫발 스타트, 타구판단 등 운동능력에 기반한 외야 수비에선 합격점을 받은 반면, 3루수로 선발출전한 19일 LG 트윈스전에선 협살 상황에서 송구 실책을 범했다. 타석에서도 서두르는 모습이 역력하다.
경험 부족한 신예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서튼 감독은 윤동희에 대해 내외야 수비와 대타, 대주자까지 활용 폭이 넓은 선수임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경험이 쌓일수록 자연스럽게 성장할 선수다. (하지만)어린 선수가 기회를 얻으려면 1군에서 통할만한 자신만의 무기를 보여줘야한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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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홈런 14득점 맹폭격' 美 드림타선, 쿠바 꺾고 결승 진출[WBC]
-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미국이 쿠바를 꺾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 2017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미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쿠바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14안타를 폭발시키며 14대2로 크게 승리했다.
오는 22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선착한 미국은 21일 일본-멕시코전 승자와 패권을 다툰다. 전날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와 혈전을 벌인 끝에 트레이 터너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9대7로 승리한 미국은 휴식일 없이 경기를 벌여 체력 문제가 대두됐으나 기우였다.
쿠바는 세계야구선수권(1988년 이후 야구월드컵) 25회 우승의 화려한 역사를 쌓으며 아마야구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최근 들어 힘과 스피드에서 하락세가 이어져 이번 대회에서 '종이 호랑이' 신세로 전락했다. 4강 진출은 대진운이 좋았기 때문이지 객관적 기량은 세계 최정상급 수준에서 떨어지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미국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1회 선취점을 내준 뒤 안정을 찾으며 4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안았다. 웨인라이트는 직구 구속이 최고 88.6마일이었으나, 커브, 싱커,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와 능숙한 수싸움을 앞세워 쿠바 타선을 압도했다.
반면 쿠바 좌완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해 타선이 뽑아준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쿠바는 1회초 로엘 산토스와 요안 몬카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서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땅볼로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되고, 앤디 이바네스와 아리엘 마르티네스가 각각 내야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대량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미국 타선은 이어진 1회말 폭발했다. 선두 무키 베츠가 좌측 2루타로 기회를 만들자 1사후 폴 골드슈미트가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엘리아스의 93.5마일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2회말에는 2사후 터너가 좌월 솔로포를 그려 3-1로 달아났다. 터너는 전날 역전 만루포에 이어 연타석 홈런.
미국의 타선은 3회에도 멈추지 않았다. 1사후 놀란 아레나도의 좌전안타, 카일 슈와버의 사구,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 이어 피트 알론소가 좌측 안타를 날려 아레나도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팀 앤더슨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슈와버가 홈을 밟았다.
미국은 4회에도 2사후 골드슈미트이 볼넷, 아레나도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 상대의 폭투로 2점을 보태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미국이 5회초 투수를 마일스 마이콜라스로 교체한 가운데 쿠바는 1점을 보탰다. 선두 몬카다가 우측 2루타, 2사후 아루에바레나의 안타로 1,3루 찬스. 앤디 이바네스가 중전안타를 때려 몬카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미국 타선은 6회 다시 폭발하며 승리를 갈랐다. 1사 1,2루서 터너가 또다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를 작렬한 뒤 계속된 1사 1루서 트라웃의 우측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13-2로 멀리 도망갔다. 8회에는 세드릭 멀린스가 솔로홈런으로 마지막 자축포를 터뜨렸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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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야 '통곡의 벽'까지 돌아왔다…다가오는 개막, 완전체 향하는 호랑이 군단[광주 현장]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3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KIA 타이거즈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28)가 돌아왔다. 박찬호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기간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됐다. 함평 재활군으로 향한 박찬호는 회복 후 퓨처스(2군)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을 조율했고, OK사인을 받으면서 20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LG 트윈스와의 2023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박찬호는 오늘 1군에 합류했다. 후반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130경기 타율 2할7푼2리(493타수 134안타) 4홈런 45타점 42도루를 기록했다. 어려운 타구를 손쉽게 걷어내는 수비 센스는 여전했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타격까지 보완하면서 KIA의 가을야구행에 힘을 보탰다. 특히 도루 부문에선 1위를 차지하면서 개인 타이틀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공수 전반에서 보여준 상승세를 올해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박찬호와 함께 2차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으로 제외됐던 이창진(32)도 1군에 복귀했다. 이창진은 19일 광주 두산전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다쳤던 오른쪽 손목 문제를 털고 실전 검증을 통해 정규시즌 대비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
KIA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자 문제 외에 WBC 대표팀 합류 선수들의 피로 누적 문제가 초반 걸림돌로 지적됐다. 하지만 박찬호 이창진이 빠르게 부상을 털고 복귀했고, 대표팀에서 돌아온 양현종(35)과 이의리(21)도 실전 투구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종아리 불편함으로 18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제외됐던 나성범도 병원 검진이 필요 없을 정도의 경미한 증세로 드러나면서 개막 준비엔 이상이 없다. 시즌을 앞둔 호랑이 군단이 점점 완전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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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엔 없는 선수→고참 역할 해달라" 베테랑 분발 촉구…염갈량의 '40인' 로스터 구상 [부산포커스]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메이저리그가 40인 로스터를 하지 않나. 나도 내 나름의 40인 로스터를 갖고 있다."
LG 만의 문화, 더 강한 트윈스, 10년간 이어질 꾸준한 강팀의 순환. 올해를 맞이하는 염경엽 LG 감독의 포부다.
가능성 있는 신예들의 중용과 더불어 베테랑들의 분발이 중요하다. 염 감독은 "가장 이상적인 팀은 젊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베테랑들이 70~80경기 뒤를 받치며 순환하는 팀이다. 미래도 밝고, 향후 꾸준하게 10년간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웅이나 정주현은 작년엔 거의 없는 선수였다. 서건창 김민성은 고참 역할을 못해줬다. 자리가 흔들리니 기술도 흔들렸다. 지금은 많이 안정화됐고, 동기부여를 통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 고참들을 무시해선 안된다. 경험 많은 선수들은 중요할 때 하나 해줄 확률이 높다. 어린 선수들을 키우되, 베테랑들이 오랫동안 야구를 할 수 있는 LG만의 문화를 만들어야한다."
염 감독은 "시즌을 운영하려면 40명이 필요하다. 야수 18명, 투수 22명"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도 밝혔다. 그 외 선수들에 대해서도 "아직 싸울 수 있는 준비가 부족할 뿐이다. 연습하고 노력해서 40인 안에 들어와야한다. 그게 LG의 육성 시스템"이라며 "이를 위해 숙제도 주고, 동기부여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필요할 때 자신의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사령탑의 마음이다.
타순 고정보다는 컨디션에 초점을 맞춘다. 테이블세터의 경우 박해민 서건창 홍창기 문성주, 외야는 기존의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에 오스틴 문성주 이재원까지 경쟁의 연속이다. "문성주가 지금 타격감 유지하면 당연히 개막전 주전이다. 안 좋을 땐 3~4경기 쉬는게 좋다. 실전에서 끌어올리는 건 팀에게도, 선수 개인에게도 좋지 않다. 내가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싹수가 보이는 신예들에겐 출전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속내도 전했다. 염 감독은 "현실적으로 모든 선수를 키울 순 없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수는 강효종 박명근 백승현 유영찬이 1군의 핵심 선수로 스텝업하는 시즌이 될 거다. 강효종 박명근은 5선발 후보, 유영찬 백승현은 롱맨으로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6월까지 5선발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타자는 이재원 손호영 송찬의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려고 한다. 홍창기 문성주 문보경도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줄 거라 기대한다. LG는 4~6월보다 7~9월에 더 강해질 거다. 내년 내후년에도 더 강해질 수 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